'어르신 운전 중'이라는 스티커 하나가 운전자들의 양보와 배려를 이끄는 효과를 냈다는 소식입니다.
차량 뒤편에 '어르신 운전 중'이라는 표지가 붙어있죠.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지난해 9월, 부산 관내 고령 운전차 차량에 이 표지를 부착해 다른 운전자가 고령 운전자임을 인식하고 서로 배려하도록 하는 캠페인을 펼쳤는데요.
최근 조사에서 고령 운전자 10명 중 7명가량이 다른 운전자로부터 양보를 받는 등 배려를 체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일반 시민의 93%는 고령 운전자 표지를 붙인 차량에 대해 배려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본인이 고령 운전자가 됐을 때 표지를 붙일 의향은 35%로 낮게 나타났는데요.
다른 운전자의 시선 등을 우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공단은 향후 교통안전 유관 기관과 협업해 고령 운전자 표지 부착 참여를 높일 방안을 강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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