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가 다음 주 나올거란 관측이 나오면서 여야의 여론전도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헌법재판소 앞 릴레이 시위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역시 도보행진과 릴레이 발언으로 장외 여론전을 이어갑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박한솔 기자, 여야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국민의힘은 개별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장외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당초 1인시위에서 5인 1조로 확대된 헌법재판소 앞 릴레이 시위가 엿새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원 절반이 넘는 62명이 참여의사를 밝힌 가운데, 오늘은 권영진, 김정재, 박준태, 임종득, 서천호 의원 등이 시위를 합니다.
오전엔 당 기독인회 의원을 중심으로 한 '탄핵 각하의 길 걷기'도 진행됐습니다.
윤상현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공수처 특검법을 촉구하고 “윤 대통령 탄핵심판은 사기탄핵이자 불법탄핵”이라며 각하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장외투쟁에 선을 긋고 있는 지도부는 권성동 원내대표가 잠시 후 기자회견을 열 예정인데, 신속한 한덕수 총리 탄핵심판을 촉구하고, 질서있는 수습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도부를 중심으로 장외전을 이어가고 있는데, 조금 전인 1시부터 국회 본청 앞에서 광화문까지 윤대통령 파면촉구 도보행진을 했습니다.
오후 7시에는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릴레이발언도 이어갈 예정입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도보행진과 집회는 지금처럼 계속하면서 탄핵 선고 기일이 잡히면 추가 대응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심우정 검찰총장에 대해선 당 법률위에서 도주원조죄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탄핵 선고까지 의원들에 일정을 최소화하고 경내 비상대기를 하라고 한 상태입니다.
이재명 대표는 신변 안전 위협이 제기된 만큼 행진과 집회 등 장외 행사엔 불참하고 있습니다.
TV조선 박한솔입니다.
박한솔 기자(sunshinepar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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