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산불은 이틀째 계속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소방당국은 대응 최고 수준인 '산불 3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김나영 기자
[기자]
네 경남 산청의 대형 산불 진화율은 오늘 오후 12시 기준으로 70%로 파악됐습니다.
산불이 난 건 어제 오후 3시 25분쯤인데요.
건조한 날씨에 바람까지 더해지면서 산불 규모가 커져 올해 처음 산불 3단계가 발령됐습니다.
다행히 인명, 시설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7개 마을·주민 21
0여 명이 한국선비문화연구원으로 긴급 대피한 상탭니다.
또 대피 주민 가운데 1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생명에
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산불 영향 구역은 275ha, 전체 화선 16km 가운데 잔여 화선은 4.8km입니다.
낮 최고기온이 24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산 능선 부근에 순간 풍속 초속 15m 정도의 바람도 불고 있어 산불이 다시 확산할 가능성도 남아있습니다.
산림당국은 진화 헬기 43대와 진화 장비 121대, 인력 1360여 명을 투입해 진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앵커]
울산 울주와 경북 의성 등 타 지역에서도 산불이 잇따르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아직 경남 산청 산불이 꺼지기도 전에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오늘(22일) 오전 11시25분 경북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화재 진압에 나서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산불 진화 헬기 27대와 산불 진화장비 36대, 신불진화대원 370여명을 긴급 투입해 산불 진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산불영향구역은 51ha이며 현재 진화율은 30%로 파악됐습니다.
의성군은 '인근 주민과 등산객들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는 안전안내 문자를 발송했습니다.
울산 울주군 온산읍 운화리 인근 야산에서도 산불이 났습니다.
이 산불은 오늘 낮 12시12분에 접수됐고, 산림 당국은 현재 산불진화 헬기 4대 등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 산불로 인근 부울고속도로 온양나들목 인근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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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na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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