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4살 아이가 자신의 엄마를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아동학대라도 당한 걸까요?
축구 경기 도중 옐로카드를 받은 선수의 돌발 행동도 소개합니다.
지구촌 현장포착,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 축구 옐로카드에 파쇄기로 응수…갈기갈기 조각내
공을 가진 상대 선수를 향해 거친 태클을 가하는 선수.
심판에게 옐로카드를 받자, 기다렸다는 듯 옷 속에서 파쇄기를 꺼내들더니! 옐로카드를 갈기갈기 조각내 버립니다.
그런데 심판도, 다른 선수들도 화내거나 황당해하는 사람 하나 없이 모두 재미있어하는 표정이죠?
영국 유튜버 축구팀 사이드맨FC가 유튜브 올스타팀과 치른 자선 경기에서 펼쳐진 이벤트인데요.
구독자 454만명의 유튜버, 맥스 포쉬가 경기 중 옐로카드를 받는 순간을 기다리며 옷 속에 숨길 수 있는 미니 파쇄기를 특수제작한 겁니다.
포쉬는 2023년 자선경기 때에는 심판의 옐로카드에 보드게임에서 사용되는 ‘반사’ 카드를 들어올려 옐로카드를 취소시키기도 했습니다.
6만명의 팬이 지켜본 이번 자선경기의 승리는 올스타팀에게 돌아갔습니다.
450만 구독자 인기 영국 유튜버의 깜짝 이벤트
▶ "엄마 잡아가세요" 4세 아이 전화 받고 경찰 출동
미국 위스콘신주의 한 가정집을 찾은 경찰.
엄마가 나쁜 짓을 하고 있다며 엄마를 잡아가 달라는 4살 아이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겁니다.
그런데 경찰에 전화를 한 이유가 황당합니다.
<현장음> “아이스크림을 받지 못했어요.” (그래서 화가 났니?) “네, 아이스크림을 못 먹어서 전화했어요.”
알고 보니, 엄마가 아이들의 아이스크림을 뺏어 먹자 화가 난 아이들이 경찰에 엄마를 신고한 겁니다.
경찰의 도움을 받아 엄마에게 직접 수갑을 채워보기도 하는데요.
경찰은 아이들에게 신고는 정말 위급할 때 하는 거라고 재차 설명한 뒤, 다음 날 다시 방문해 아이들에게 아이스크림을 선물로 전달했습니다.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밤거리 밝힌 수십만 개의 휴대전화 조명
늦은 밤. 거리 전체가 환한 불빛으로 가득합니다.
세르비아에서 반정부 시위에 나선 수십만 명의 시민들은 휴대전화 조명으로 거리를 밝히며 알렉산다르 부치치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세르비아에서는 지난해 11월 기차역 건축물이 무너져 10여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한 것을 계기로, 넉 달 넘게 반부패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날 시위는 세르비아 역사상 최대 규모 시위로 전해졌습니다.
▶"일어나봐 친구야"…25년지기 친구 떠나보낸 코끼리
쓰러진 친구 곁을 떠나지 못하는 코끼리 한 마리.
일어나라는 듯 몸을 밀어보기도 하고 손을 맞잡듯 자신의 코로 친구의 코를 어루만지기도 합니다.
제니와 마그다는 25년 넘게 서커스단에서 함께 어린 시절을 보내온 친구 사이인데요.
4년 전 은퇴하고 크림반도의 동물원에서 지내오던 중 제니가 오랜 지병으로 먼저 숨지자 마그다가 그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슬퍼하는 겁니다.
사육사와 수의사들도 그런 모습을 지켜보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마그다는 몇 시간 동안이나 사육사들의 접근을 막으며 죽은 제니의 곁에 머물렀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현장포착이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신주원(nanjuhee@yna.co.kr)
댓글 블라인드 기능으로 악성댓글을 가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