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입원 37일 만에 공식 석상에 나와 신자들을 만났습니다.
의료진은 생명이 위독한 순간이 있었지만, 퇴원할 준비를 마쳤다고 전했습니다.
로마 제멜리 병원 창가에 교황이 등장해 손을 흔듭니다.
엄지를 치켜세운 교황을 향해 모여 있던 3,000명의 신자들은 박수와 환호를 보냈습니다.
말하기가 어려운 상태인지 인사나 기도를 전하지는 못했습니다.
88세의 프란치스코 교황은 폐렴으로 인해 한 달 넘게 입원했는데, 2013년 교황으로 선출된 이후 가장 심각한 건강 위기였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건강이 회복됐고 병원을 떠나 바티칸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퇴원 후 두 달 정도는 안정을 취해야 하는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4일, 이탈리아 언론 '코리에레 델라 세라'는 1면에 건강을 회복한 교황이 보낸 서한을 실었습니다.
"병에 걸려 있는 동안 전쟁이 어리석게 느껴진다"며 "종교는 평화에 대한 희망을 불러일으키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TG2000']
정재우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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