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헌법재판소가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심판을 기각으로 결론지으면서, 곧장 한덕수 총리는 집무실이 있는 정부서울청사로 복귀했습니다.
87일 만의 총리이자 대통령 권한대행직 복귀인데요.
출근길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헌재 결정에 감사하다며, 통상과 산업을 비롯해 급한 일부터 추스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희재 기자!
[기자]
네, 정부서울청사입니다.
[앵커]
한덕수 총리가 조금 전 청사로 복귀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헌법재판소 탄핵 결론 직후 관저에 있던 한덕수 국무총리, 이제는 대통령 권한대행이 집무실이 있는 이곳 정부서울청사로 복귀했습니다.
청사를 떠난 지 87일만입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청사로 돌아오면서 취재진 앞에서 그간의 소회를 밝혔는데요.
먼저 헌재의 현명한 결정과 그간 국정운영에 매진 해 온 최상목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국무위원들에게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이어 한덕수 대행은 통상과 산업을 비롯한 급한 일부터 추슬러 나가겠다며, 민관뿐만 아니라 국무위원과 국회의장, 정치권과 힘을 합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좌우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나라가 위로, 앞으로 발전하는 것이 마지막 소임으로 보고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여부를 묻는 취재진 질의에는 '이제 곧 뵙겠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앵커]
곧바로 관련 업무도 시작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한덕수 대행은, 복귀한 첫 일정으로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을 찾아 경남 산불 진화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행정안전부와 산림청을 비롯한 유관 기관에게서 진화 상황을 보고 받고,
이미 선포된 경남 산청 외에 경북 의성과 울산 울주에도 특별재난지역을 신속히 선포하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덕수 대행은 안보와 치안 유지, 재난관리를 위한 긴급지시도 내렸습니다.
외교 장관에는 불확실한 국제정세 속에 한국과 미국이 공조하고, 우리 정부의 대외정책 기조에 변함이 없다는 뜻을 국제 사회에 알리라고 말했습니다.
국방장관 직무대행엔 국민 생명과 안보를 흔들림 없이 지킬 수 있도록 전군에 경계태세를 강화하라고 전했고요.
행안장관 직무대행과 경찰청장 직무대리엔 과격한 시위로 재난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고 불법행위엔 엄정 대응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후 한덕수 권한대행은 국무위원 간담회를 개최해 경제와 사회, 안보를 비롯한 분야별 당면 현안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정부서울청사에서 YTN 박희재입니다.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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