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나흘째로 접어든 경남 산청 산불 현장에서는 당국이 헬기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건조한 날씨와 바람 탓에 산불이 인근 하동 지역까지 번지는 등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임형준 기자!
[기자]
네, 경남 하동군 산불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산불 진화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산청 산불은 제가 나와 있는 하동 지역까지 확산했습니다.
당국은 헬기를 동원해 나흘째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낮 12시 기준으로 집계한 내용을 보면, 추정 산불 영향 구역은 1,502㏊로 넓어졌습니다.
불길은 50㎞까지 번졌는데, 34㎞는 진화됐고, 남은 화선은 16㎞입니다.
산불 영향 구역이 넓어지며 진화율은 한때 70%에서 65%로 떨어졌다가 68%로 다시 올랐습니다.
산청은 지리산 인근에서 새벽 한때 초속 14.5m의 강한 바람이 불기도 했고,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산림청 등 당국은 오늘도 헬기 등 장비 290여 대, 인력 2천4백여 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산불 진화 과정에서 유명을 달리한 창녕군 공무원과 산불진화대원 4명의 넋을 위로하는 분향소도 마련됩니다.
창녕군은 오늘부터 27일까지 나흘 동안 창녕군민체육관에 합동분향소를 운영합니다.
또, 불을 끄던 진화대원 5명이 중상을 입는 등 모두 8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산청군 등 주민 천백여 명은 중학교 등 19곳으로 대피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그제 발생한 경남 김해 산불은 오늘 낮 12시 기준으로 진화율 95%, 추정 산불 영향 구역은 97㏊입니다.
지금까지 경남 하동군 산불 현장에서 YTN 임형준입니다.
VJ: 문재현
## 영상편집: 이영훈
YTN 임형준 (chopinlhj06@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LIVE] 보기 〉
YTN서울타워 50주년 숏폼 공모전! >
대화로 배우는 이 세상 모든 지식 [이게 웬 날리지?] 〉
댓글 블라인드 기능으로 악성댓글을 가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