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이영주 경일대 소방방재학부 교수>
사흘째 이어진 경북 의성 산불이 안동으로 번지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화마와 사투를 벌이고 있지만 강한 바람 탓에 산불이 오히려 주변 지역으로 확산되는 상황입니다.
자세한 내용 이영주 경일대 소방방재학부 교수 전화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질문 1> 경북 의성은 사흘째 산불과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낮 12시까지만 해도 71%를 기록하던 진화율이 오후 3시 기준 65%로 떨어졌습니다. 날씨 때문에 진화가 쉽지 않은 상황 같아요?
<질문 2>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동쪽 방향으로 '동진'하는 모양샙니다. 의성에서 인접한 안동시 길안면으로 산불이 번졌습니다. 안동시 길안면은 산악 지대로 알려져, 진화가 더 어렵지 않을까 싶어요?
<질문 3> 의성에는 건조한 날씨에 오후 들어 초속 15m에 달하는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간판이 흔들릴 정도로 강한 바람인데, 이 때문에 진화 속도보다 확산 속도가 더 빠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는데요?
<질문 4> 강한 바람이 부는 탓에 헬기와 인력 투입이 어려울 수 있을 듯 한데, 불길을 잡을 다른 방법은 없는 건가요?
<질문 5> 바람과 함께 낮 기온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낮 기온이 오르면 산불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고 하는데, 어떤 이유 때문인가요?
<질문 6> 이번 산불에 현재까지 의성군 주민 1,800여명이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불길이 잡히지 않으며 이 숫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안전한 대피를 위한 요령이 있다면요?
<질문 7> 산불이 계속되면서 피해도 속출하고 있는데요. 의성 지역 주택들이 불에 타고, 천년 고찰 운람사도 피해를 보았습니다. 산불이 번지면서 다른 국가유산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에 방어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 특별히 주의할 점이 있을까요?
<질문 8> 경북 의성 뿐만 아니라 경남 산청, 울산 울주에서도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원인은 모두 실화인 것으로 잠정 파악됐습니다. 이렇게 바람이 불고 건조한 날씨에는 산에 갈 때 더 주의가 필요해 보이는데요?
<질문 9> 당분간 고온 건조한 날씨 속에 산불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는데요. 이번 주 목요일 전국에 비 예보가 있습니다. 산불을 잠재우는데 도움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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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선(ws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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