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헌법재판소의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기각 결정에, 탄핵 찬성과 반대 시위대의 반응은 갈렸습니다.
경찰은 윤 대통령 선고를 앞두고 시위 격화를 우려해 헌재 일대 경비를 한층 강화했는데요.
차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헌법재판소가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국회의 탄핵 소추를 기각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탄핵 반대 시위대가 환호성을 내지릅니다.
<현장음> "기각됐답니다. 기각, 한덕수 총리, 기각됐답니다."
시위대는 한 총리 선고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지 않겠느냐는 기대감도 드러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 "대한민국 헌법과 법률에 따라서 윤 대통령님의 (탄핵의) 각하 또는 기각을 100% 확신합니다."
반면 탄핵 찬성 시위대는 헌재의 판결에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시민단체는 기자회견을 열고 헌재의 기각 결정을 규탄하면서, 윤 대통령에 대한 신속한 파면을 촉구했습니다.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한덕수 권한대행은 오늘 결정으로 자신에 대한 책임을 모두 면했다고 착각해서는 안 된다. (헌재는) 지금 당장 선고기일을 공지하고 윤석열을 파면해야 한다."
이날 한 총리 탄핵 기각 소식에 고무된 시위대가 헌재 주변으로 몰리며 긴장감이 고조되자 경찰은 경비를 한층 강화했습니다.
경찰은 이렇게 헌재 앞 도로 통행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헌재 직원이나 취재진 등 관계자가 아니면 이 안으로 들어갈 수 없습니다.
경찰은 17개 기동대를 투입하는 한편, 헌재 주변에 차단벽과 경찰 버스를 겹겹이 설치해 시위대의 접근을 차단했습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영상취재 김봉근 문주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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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은(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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