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농민회총연맹이 조금 뒤 남태령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트랙터 상경 시위를 벌입니다.
경찰이 제한 통고를 내린 데 이어 법원도 트럭 20대 진입만 허용했는데요.
전농이 트랙터 행진을 강행할 경우 대치가 불가피해보입니다.
현장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방준혁 기자!
[기자]
네, 저는 남태령 고개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서울로 향하는 진입로인데요.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트랙터를 실은 화물차들이 속속 도착하고 있습니다.
전국농민회총연맹은 조금 뒤 오후 2시부터 이곳에서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집회를 진행합니다.
오후 3시부터는 트랙터와 화물차를 타고 광화문 방면으로 행진하겠다고 예고했는데요.
경찰은 참가자들 도보 행진은 가능하지만, 트랙터와 화물차를 동원한 행진은 물리적 충돌과 교통 혼잡 우려 등을 들어 제한 통고를 내렸습니다.
전농이 즉각 집행정지를 신청했는데, 법원 역시 트랙터 행진은 불허하되 트럭 20대 진입만 제한적으로 허용했습니다.
전농 측은 법원에 즉시 항고장을 냈고요.
트랙터 20대와 화물차 50대를 예정대로 불러 모았습니다.
전농이 트랙터 행진을 시도할 경우 경찰이 이를 전면 차단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난해 말 '남태령 사태'와 마찬가지로 시위대와 경찰이 장시간 대치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여기에 남태령 인근에서 보수 유튜버를 중심으로 탄핵 반대 맞불 집회도 예정돼 있어 양측 간 충돌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재 남태령고개 양방향 차로를 일부 통제하고 있는데요.
법원 허용 범위를 넘어서는 집회 시위에 대해선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남태령고개에서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현장연결 권혁준
#전농 #트랙터 #남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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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혁(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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