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um 뉴스어라운드 TV

[앵커] 경남 산청에서는 닷새째 산불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소방과 산림당국이 진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건조한 날씨에 바람까지 더해져 불길을 완전히 잡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데요. 자세한 소식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주영 기자. [기자] 네, 경남 산청 산불현장입니다. 산불 발생이 닷새째를 맞았지만, 산등성이에선 계속 연기가 피어오르고 진화헬기 소리도 쉴 새 없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렇게 소방과 산림당국이 가용 인력을 총동원하고 있지만, 건조한 날씨에 강한 바람까지 더해지면서 진화에 애를 먹고 있는 상황입니다. 예상 못한 돌풍이 몰아치면 사그라진 불도 바람을 타고 다시 커지고, 또 진화를 위한 접근도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오늘(25일) 낮 12시 기준 진화율은 90%인데요. 오늘 역시 진화작업의 관건은 바람인데, 오후에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국은 아침 해가 뜬 직후부터 헬기 33대를 투입해, 공중 진화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하동권역과 지리산권역 진화에 집중하면서, 이미 진화를 마친 권역에도 잔불 정리를 철저히 하며 재발화를 막겠다는 계획입니다. 산불영향구역은 1,572ha, 전체 화선은 55km입니다. 전체 화선 중 49.5km가 진화됐지만, 아직 5.5km 정도가 남은 건데요. 당국은 인력 1,900여명과 장비 210여대를 동원해 진화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산불로 인한 대피주민은 현재 1,222명이며, 이들은 산청과 하동에 마련된 12개 대피소로 이동한 상태입니다. 한편, 이번 산불로 산불진화대원 등 4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산청 산불현장에서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현장현결 함정태) #산청 #산불 #소방 #산림청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주영(ju0@yna.co.kr)

• 뉴스줌에서 보기
• 연합뉴스TV에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