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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유다원 앵커, 김명근 앵커 ■ 전화연결 : 강길수 경북 안동 산불 목격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전해드린 것처럼 경북 의성 산불이 급격히 번지면서 인근 안동 지역에도 화마가 덮쳤습니다. 안동 지역 마을에도 불길이 옮겨붙으면서피해가 확산하는 상황입니다. 산불을 직접 목격한 제보자 연결해현장 상황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강길수 선생님, 나와 계십니까? [강길수] 안녕하세요. [앵커] 저희가 들었는데 마을 전체에 지금 불길이 옮겨붙었다고 들었습니다. 현재는 어떤 상황인지부터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강길수] 지금 마을 뒷산에서 시작된 불이 마을 뒤쪽에서부터 지금 앞으로 계속 번지고 있어요. 거의 50% 이상은, 여기가 100ha 정도 되는데 한 50% 정도는 전소가 됐고 계속 지금 확산 중입니다. 그런데 지금 119 소방차가 한 대도 없어서 그냥 확산만 되고 있어요. [앵커] 선생님 지금 계신 곳은 안전한 상황이십니까? [강길수] 네, 지금 마을 앞에 있어요, 대피는 못 하고. [앵커] 대피는 아직 하지는 못한 상황이신 건가요? [강길수] 네. [앵커] 혹시 대피를 왜 못하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강길수] 그냥 불이 너무 확산돼서 집을 지키고 있습니다. 여기는 좀 안전하고 그래서 그냥 여기에 있습니다. [앵커] 그럼 불이 어느 정도 확산했는지 계속해서 상황을 보셨나요, 어떠셨나요? [강길수] 처음에는 뒷산에서 불어온 강풍 때문에 마을 제일 뒤쪽에서부터 불이 시작됐는데 그 불이 바람이 앞으로 불기 때문에 계속 뒤에서부터 가옥들이 계속 지금 불이 붙고 있습니다. [앵커] 혹시 주변에 바람이 지금도 많이 불고 있습니까? [강길수] 지금도 굉장히 불고 있어요. [앵커] 그럼 불씨도 날아다니는 게 보이십니까? [강길수] 지금 가스통하고 마을이 모여 있기 때문에 집들이. 가스통하고 계속 터지고 있어요. [앵커] 가스통이 터질 정도면 지금 상황이 심각한 것으로 보이고. [강길수] 굉장히 심각한데 지금 119로 소방차 지원을 했는데 수십 통을 했는데도 한 2시간째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으니까 마을 전체가 지금 아마 불 화마로 이어질 것 같아요. [앵커] 마을 뒤쪽에서 앞쪽으로 번지고 지금은 마을 전혀 에 화마에 휩싸였다고 설명을 해 주셨는데 혹시 불이 나면서 연기도 많이 나는 상황인가요, 어떤가요? [강길수] 지금 앞이 안 보일 정도예요. [앵커] 연기로 인한 냄새도 매캐하게 나고 있나요? [강길수] 굉장히 심하죠. [앵커] 선생님, 그러면 연기가 많이 나는 상황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계십니까? [강길수] 지금은 바람을 약간 비끼고 있어서 그렇게 연기를 많이 마시지 않는 곳에 있어요. [앵커] 혹시 대피요령이라든지 전파 받으신 내용도 있으십니까? [강길수] 그것은 알아서 해야죠. 앞에 강이 있어서 그쪽으로 대피하면 되니까 마을 젊은 친구들이 모여서 필요한 것은 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마을에 불이 옮겨붙으면서 혹시 진화 작업은 어떻게 진행이 되고 있나요? [강길수] 전혀 안 되고 있어요, 지금. 다른 앞동 의성 쪽에는 소방차가 대기하고 있어요. 그런데 우리 쪽에는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어요. [앵커] 소방대원들과 소방차가 있는데 진화작업을 할 수는 없는 상황으로 보이십니까? [강길수] 맞은편 마을에는 대기하고 있는데 저희들은 지금... 그쪽 가옥들은 그냥 있거든요. 아직까지는 있는데 여기는 가옥이 완전히 전소되고 있는데도 소방차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요. [앵커] 혹시 그러면 마을에 계실 때 대피를 해라라는 문자라든지 안내를 받았습니까? [강길수] 마을 어르신분들은 다 대피했어요. 안동 실내체육관으로 다 이동하셨어요, 지금. [앵커] 인근 주민분들도 대피를 하셨을 텐데 연락은 하고 계신 상황인가요? [강길수] 네, 계속 연락받고 있어요. [앵커] 정전이 될 수도 있다는 얘기가 있는데. [강길수] 완전히 정전이에요, 지금. [앵커] 정전 상태군요? [강길수] 정전 상태여서 상수도는 지금 나와서 상수도라도 일단 막 뿌리고 있는 상황이에요. [앵커] 지금 현장에서도 바람도 많이 불고 있는 거죠? [강길수] 굉장히 불고 있어요. [앵커] 어제와 비교했을 때는 바람이 더 강해졌다고 느끼시나요? [강길수] 그럼요. 한 10배 정도, 어제와 오늘은. [앵커] 선생님, 지역에 안내방송 같은 것도 있었습니까? [강길수] 네, 계속 안내방송은 계속했지만 지금 소방차가 안 오니까 어쩔 수가 없네요, 지금. 마을은 지금 완전히 전소가 되고 있고. [앵커] 지금 주변 마을에서도 그러면 전소가 많이 되고 있고 시설 피해도 많이 보이시나요? [강길수] 한 50% 이상 지금 전소가 됐고요. 그럼 50채 이상이 전소됐다는 거거든요. 마을 뒤쪽에서부터 앞으로 넘어오기 때문에 앞에만 몇 채 남아 있어요. [앵커] 지금 계신 곳까지 만약 시내까지 불이 확산하게 되면 대피하실 교통수단은 있으십니까? [강길수] 네, 뒤쪽으로 다 마련해놓고 있습니다. [앵커] 대피를 앞서 실내체육관으로 하라는 안내가 있었다고 했는데 실내체육관과 불이 난 그 마을과 거리가 좀 떨어져 있습니까? [강길수] 거기는 약 15km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앵커] 혹시 지내시는 데 필요하신 물품 같은 것은 구비가 돼 있나요? [강길수] 지금은 마을분들이 그냥 비상약만 가지고 다 나가셨어요. 그렇기 때문에 그분들이 나가셔서 오면 전혀 지금 어떻게 대처 방법이 없을 거예요, 아마. 전소가 됐기 때문에. [앵커] 지금 계속 전해 주신 것처럼 상황은 좀 심각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강길수 선생님께서도 아무쪼록 안전에 유의해 주시고요. 오늘 전화 연결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강길수] 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LIVE] 보기 〉 YTN서울타워 50주년 숏폼 공모전! > 대화로 배우는 이 세상 모든 지식 [이게 웬 날리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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