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윤보리 앵커
■ 전화연결 : 김기성 태국 방콕 리포터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미얀마 강진 발생 이틀째 사망자 수가 하루 사이 크게 늘었습니다. 또 지진은 이웃 나라인 태국 방콕까지 영향을 미쳤는데요.태국 방콕에 있는 YTN 리포터 연결해현지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기성 리포터, 나와 계십니까?
[김기성]
안녕하세요. 김기성 리포터입니다.
[앵커]
안녕하십니까. 밤새 잠도 잘 못 주무셨을 것 같습니다. 혹시 피해를 입은 부분은 없는지 걱정인데 괜찮으십니까?
[김기성]
밤새 많은 교민들과 많은 태국 시민들도 마찬가지로 잠을 잘 못 주무신 분들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점점 안정되어가고 있는 상황들을 볼 수 있고요. 태국의 여러 언론, 뉴스와 방송들을 통해서도 피해 상황들이 계속 접수되고 있습니다. 방콕시에서도 피해 상황들을 접수받고 빨리빨리 대처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을 지금 작동하고 있습니다.
[앵커]
밤사이에 혹시 추가 지진은 없었습니까?
[김기성]
태국 내에서의 추가 지진, 여진은 없었지만 태국의 기상청 홈페이지에서는 미얀마에서 계속 일어나는 여진들을 실시간 태국 국민들이 볼 수 있도록 오픈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에만 해도 미얀마에서 낮은 강도의 여진이 10여 차례 이상 일어난 것을 태국 기상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가 있었습니다.
[앵커]
태국이 방콕과는 얼마나 떨어져 있습니까, 미얀마와는?
[김기성]
이번에 지진이 난 미얀마와 방콕은 약 1000km 이상 떨어진 거리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얀마에서 일어난 그 지진의 여파가 태국의 방콕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지금 보도하고 있습니다.
[앵커]
1000km나 떨어진 태국에서도 피해가 있을 정도면 미얀마 현지에서는 피해가 어마어마할 것 같거든요.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미얀마에서 1000명을 넘어섰고 하루 만에 7배나 급증했다는데 태국에서는 추가 피해 없습니까?
[김기성]
태국에서도 매몰되었던 근로자분들 중에서 약 9분의 사망자가 지금 발생했고요. 계속해서 매몰된 분들을 찾고 구조하고 있는 가운데 있는데 이 상황은 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미얀마에서는 보도에 나온 것처럼 1000여 명 이상 희생자가 발생했는데 계속되고 있는 보도에 보면 1만여 명 이상까지 사망가 나올 것으로 지금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어제 보니까 태국 방콕에서 30층 고층 건물이 무너져서 노동자들 상당수가 매몰됐더라고요. 아까 관련해서 사망자 말씀해 주신 게 이 부분인 거죠?
[김기성]
그렇습니다. 어제 무너진 30층 고층 건물이 태국에 새로이 신축 중인, 건축 중인 감사원 건물인데요. 이곳에서 일을 하고 있던 근로자분들이 300여 명 이상이 있었습니다. 지금 많은 분들은 생존 확인이 되었지만 아직 생존확인이 되지 않은 분들이 남아 있습니다. 그분들을 계속해서 찾고 있고 구조 작업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앵커]
이 건물 붕괴 외에도 추가로 나온 피해들은 없습니까? 다른 건물들도 금이 갔다든지 흔들렸다든지 이런 부분들이 있을 것 같은데요.
[김기성]
방콕 시에서 지금 그러한 건물들을 접수를 받고 있는데 방콕 시에서 보고한 바에 따르면 약 200여 개의 건물들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좀 더 자세한 상황들은 역시 시간이 좀 지나봐야 알겠는데요. 현재 약 200여 개의 건물들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고 신고 접수가 되었습니다.
[앵커]
어제 미얀마 지진 규모가 7.7로 정말 컸거든요. 이 당시에 혹시 지진을 체감하셨습니까?
[김기성]
네, 저와 제 아내가 집에 있었는데요. 저희가 살고 있는 집이 10층입니다. 12층 건물의 10층에 살고 있는데 앞뒤로, 좌우로 흔들리는 경험을 했습니다. 그 순간 열어두었던 창문들이 닫히고 베란다문도 지진 때문에 스스로 닫히는 것을 직접 봤습니다.
[앵커]
집 안에 집기들 같은 건 괜찮았나요?
[김기성]
집 안의 집기류들이 무너지거나 그러한 일들은 없었는데 저와 제 아내 그리고 또 아파트에 살고 있는 많은 주민분들이 좌우로 움직이는 흔들림 현상을 경험한 것이죠.
[앵커]
당시에 태국 현지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사람들이 대피하거나 동요하는 모습이 있었을 것 같은데요.
[김기성]
어제 지진 발생이 일어났을 때는 많은 분들이 그래도 침착하게 잘 대피해서 더 큰 인명피해 같은 것은 없었습니다. 방콕시에서도 지진이 발생하자마자 긴급 대책으로 시민들을 돕는 일들이 시스템을 구축해서 바로 시스템을 운영했고요. 그 덕분에 지진으로 인한 더 많은 인명피해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앵커]
이때 지진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인터넷이나 통신시설 같은 것은 원활했을까요?
[김기성]
네, 태국의 기상청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지진과 관련해서 계속 여진까지 일어나는 상황들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오늘 오전까지만 해도 미얀마에서 10여 차례 이상 여진이 발생한 것을 태국의 기상청 홈페이지에서 국민들에게 계속 오픈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비상사태가 선포됐다고 하는데 대피나 추가적인 조치는 이뤄지고 있습니까?
[김기성]
지금은 많이 안정이 된 상태고요. 몇몇 도로와 다리를 제외하고서는 다 정상적으로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대중교통도 마찬가지고 강에 다니는 배들도 정상적으로 잘 운행이 되고 있습니다.
[앵커]
끝으로 현지 우리 교민 피해 등은 없는지 궁금하거든요.
[김기성]
교민분들도 대체적으로 안전하고요. 물론 교민분들이 살고 있던 고층 건물에 금이 가거나 이러한 것들은 있는데 개별적으로 큰 피해를 입은 교민들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교민회에서 지금도 계속해서 교민들 대상으로 피해 상황들을 접수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추가 피해 이어지지 않도록 바라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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