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얀마에서 발생한 규모 7.7의 강진으로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한국인들의 인명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미얀마에 200만 달러 규모의 긴급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얀마 강진 발생 이후, 현재까지 한국인들의 인명피해는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진앙인 만델레이 지역은 지난 2021년부터 내전으로 외교부가 여행 경보 3단계, '출국 권고'를 내린 곳입니다.
외교부와 대사관은 미얀마와 인근 태국 당국, 현지 한인회와 소통하며 추가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정부 소식통은 "만델레이 지역은 통신망이 원활하지 않아 현지 공관이 교민 소재를 일일이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소식통은 "한국인 여행객 입국 여부와 소재 등을 계속 확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교민사회도 서로 안부를 물으며 주의를 당부하는 모습입니다.
미얀마에 거주 중인 교민은 밤사이 "지진 여파로 양곤 대부분 지역이 정전돼 불편을 겪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국경을 접하고 있는 태국 방콕에서도 고층 건물이 심하게 흔들리고, 건물에 금이 가는 등 피해가 발생해 교민 일부가 임시 거처로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지진 피해를 입은 미얀마 당국의 신속한 대응을 돕기 위해 긴급 인도적 지원을 제공합니다.
200만 달러, 우리 돈 약 29억 원 상당으로 국제기구를 통해 제공될 예정입니다.
외교부는 "이번 지원이 피해지역 내 생명을 살리기 위한 노력에 도움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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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gold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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