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보신 것처럼 여야 전망이 엇갈리면서 선고 이후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민주당 일각에선 원하지 않는 결과가 나오면 불복하겠다는 뜻을 고위당직자부터 나서 공공연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도 유혈사태를 언급한 적이 있는데, 도대체 선고 이후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요? 냉철해야 할 정치권이 오히려 불안을 조장한다는 비판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황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박홍근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결과가 "5대 3으로 기각 또는 각하 결정이 나온다면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럴 경우 불의에 항거한 4.19 민주 이념을 계승해 국민들과 함께 대대적이고 필사적인 저항에 나서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임명됐다면 결과가 달라질 수 있는 판결은 '불의한 선고'로 봐야한단 겁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의원
"한덕수 대행의 위헌적 미임명으로 헌재 결과가 만약 달라진다면 심각한 결함이 있는 비정상적인 결정이기 때문에…."
백혜련 의원도 5대 3 기각 또는 각하가 현실화하면 "제 2의 4.19혁명이 발생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스스로 위헌 정당임을 자백하는 거라고 비판했습니다.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헌재에 대한 겁박"이라며 "원하는 결과가 안 나왔을 때 유혈사태로 가라는 선동으로 읽힐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여당의 승복 요구에도 민주당 지도부는 공식적인 승복 메시지는 내지 않았습니다.
한민수 /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달 26일)
"가해자는 승복에 대한 메시지를 한 번이라도 냈습니까? 왜 피해자들에게 승복할 거냐 안 할 거냐 윽박질입니까?"
그러면서 승복하겠단 메시지는 야당이 아닌 윤석열 대통령이 먼저 내놔야한다고 맞섰습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황정민 기자(hj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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