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K리그에서는 FC서울이 대구와 난타전 끝에 극적인 승리를 거뒀는데요.
정승원의 도발적인 세리머니로 거친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김태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이른바 '논두렁 잔디' 논란 이후 보강 공사를 마치고 처음 홈경기를 치른 서울.
전반 막판 린가드의 페널티킥으로 앞서갔지만, 후반 12분 요시노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습니다.
후반 30분, 린가드가 또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지만, 골대를 맞혀 득점에 실패했고, 곧바로 4분 뒤 정치인에게 뼈아픈 역전골을 내줬습니다.
이대로 끝나는 듯 했던 종료 직전, 대반전이 시작됐습니다.
후반 45분, 정승원이 그림 같은 발리슛으로 동점골을 뽑았습니다.
과거 대구와 껄끄럽게 결별했던 정승원은 작정한 듯 대구 서포터스 앞까지 질주해 도발적인 세리머니를 펼쳤습니다.
양팀 선수들이 엉키고, 벤치의 선수단까지 뛰쳐 나와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됐습니다.
정승원은 3분 뒤, 이번에는 절묘한 패스로 문선민의 골을 도왔고, 문선민은 평소보다 더 격정적으로 역전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종료 직전 위기를 넘긴 서울은 리그 2위로 뛰어올랐습니다.
[정승원/서울]
"(도발이나) 그런 것보다는 제가 대구랑 상대했을 때 골을 놓친 게 많아서 좀 더 집중하려고 노력했고… 득점이 좋게 나온 것 같아서 일단 너무 기쁜 것 같습니다."
동해안 라이벌 맞대결에선 포항이 조현우의 실수를 놓치지 않은 이호재의 결승골로 2연승을 거뒀고, 대전은 광주와 한 골 씩 주고받으며 무승부로 선두 자리를 지켰습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편집: 김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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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운 기자(sportskim@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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