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한 미얀마는 큰 2개의 지각판의 경계에 놓여 있어 늘 지진의 위험이 도사리는 곳입니다.
특히 대륙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긴 활성단층이 존재해 한번 지진이 나면 태국까지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얀마는 두 개의 큰 지각판의 경계에 위치해 있습니다.
바로 유라시아판과 인도판입니다
특히 이 지역에는 남북으로 자리한 거대한 활성단층이 존재합니다.
[홍태경 / 연세대 지구시스템학과 교수·YTN 재난자문위원 : 유라시아 판하고 인도판이 충돌하는 곳에 해당하는데요 인도판이 유라시아판에 대해 북동방향으로 충돌을 해와요. 이번 지진은 그 충돌력에 의해 주향이동 단층성 지진(남북으로 이동하는 지진)이 발생한 결과로 일어났고요.]
지진을 일으킨 단층은 바로 미얀마 국토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사가잉 단층대입니다.'
길이가 무려 천2백km에 달하는 이 단층대에는 제2의 수도 만달레이를 비롯해 수도 네피도와 최대 도시 양곤 등 미얀마의 주요 도시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가잉 단층'은 아직도 활발한 활성 단층으로 1946년 규모 7.7의 미얀마 강진과 2012년 규모 6.8의 강진 모두 이 단층대에서 발생했습니다.
또 이번에는 단층이 남북으로 이동하며 강한 지진파가 인근 태국에까지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홍태경 / 연세대 지구시스템학과 교수·YTN 재난자문위원 : (사가잉 단층은) 남북 방향으로 길게 원래 늘어서 있고 이곳을 따라 지진이 원래부터 많이 발생을 했거든요. 그런데 쪼개진 단층면이 남북 방향으로 길게 쪼개지면서 그 방향으로 굉장히 강한 지진파가 전달이 일어나게 돼요. 그러다 보니 1,000km 떨어진 태국에서 엄청난 지진동이 관측됐다고 하잖아요.]
이번 미얀마의 규모 7.7의 강진은 히로시마 원자폭탄의 약 30개 이상의 폭발과 맞먹는 에너지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따라서 앞으로 몇 달간 여진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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