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얀마에서 강진 사망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1,600명 넘게 숨지고 3,400여 명이 다쳤습니다.
미얀마 강진 여파로 무너진 태국 고층빌딩 현장에서는 90명가량 숨지거나 실종된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구조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신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얀마 수도 네피도의 무너진 건물 사이에서 구조대원들이 생존자를 찾고 있습니다.
수색작업이 진행되면서 사망자 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부상자는 훨씬 더 많고 실종자도 상당수에 이릅니다.
초기 집계 결과 건물 2,900채가 부서진 것으로 파악됐는데 특히 진앙에서 가까운 제2의 도시 만달레이 상황이 심각합니다.
[수 몬 흐타이 / '플랜 인터내셔널 미얀마' 이사 : 만달레이는 정말 절망적입니다. 진앙에서 불과 20km 떨어져 있어서 기반 시설, 건물, 도로가 갈라졌고 공항 관제탑과 다리가 무너지는 등 피해가 심각합니다.]
33층 빌딩이 무너지는 등 역시 큰 타격을 받은 태국에서도 숨진 이들이 많아졌습니다.
당국은 생존자를 구할 수 있는 이른바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아누틴 찬위라꾼 / 태국 부총리 겸 내무장관 : 생존자를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구조에 72시간이 지나가도록 하지 않겠습니다.]
태국의 인명피해는 대부분 고층 건물 붕괴 현장에 한정됐지만, 미얀마는 전국 곳곳에서 희생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끊어진 통신망이 연결되면 얼마나 더 많이 집계될지 짐작도 할 수 없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사망자가 만 명 이상으로 증가할 가능성을 71%로 추산했는데 자칫 우려가 현실이 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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