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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산청 산불이 오늘로 10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이 지리산권역 방어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남아있는 불씨를 잡기 위한 야간 작업도 밤새 이어졌는데요. 산청지휘본부 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준하 기자. [ 기자 ] 네, 경남 산청 산불 현장에 나와있습니다. 산불 발생 열흘째를 맞은 오늘, 날이 밝으면서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헬기 작업도 시작된 모습입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다소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진화 작업은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산림당국은 야간 대응으로 밤새 진화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오전엔 헬기 투입도 재개했습니다. 오전 9시를 향해가는 현재 13대의 헬기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8시 기준 이곳 산청, 하동의 산불 진화율은 99%입니다. 또 산불영향구역은 1,858헥타르, 잔여화선은 0.2km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인명피해는 모두 14명, 시설 피해는 84개소인 것으로 확인됩니다. 당국은 지난 밤사이에도 1천명에 달하는 진화 인력과 진화차 등 201대의 장비를 동원하고 야간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지리산권역 내 불길 확산 저지에 주력하는 가운데, 주불을 완전히 잡기 위한 막바지 진화 작업에 한창입니다. 불길이 잡히는 듯 보였지만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관음사 방향으로 불이 번지는 등 상황이 시시각각 변하고 있는데요. 오늘 또한 기상 상황과 재발화 가능성을 면밀히 살피며 오전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울러 지리산의 급한 경사와 두꺼운 낙엽층 등을 산불 지속의 원인으로 보고 효율적인 진화 작업을 위해 노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당국은 주말인 오늘도 모두 50대의 헬기를 동원해 대대적인 진화 작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산청에서 연합뉴스TV 김준하입니다. 현장연결 이대형 #산청 #하동 #산불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준하(jju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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