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 온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어젯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현장에 있던 유서엔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적힌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나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급차가 사이렌을 울리며 도로를 내달립니다.
경찰과 구급대원들이 장비를 챙겨 건물 안으로 들어가고, 흰색 작업복을 입은 과학수사대도 뒤따릅니다.
어젯밤 11시 40분쯤 서울 강동구의 한 오피스텔 18층에서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건물 관계자
"그 사람 방이 아니고 여기는 돈 내고 지내고 가는 거예요. 경찰 차가 한 10대 이상 오고 또 경찰관들이 한 30여 명이 왔어요."
현장에서 나온 유서에는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장 전 의원이 임시 안치된 병원을 찾은 지인들은 안타까워했습니다.
김성태 / 전 국회의원
"유족들은 너무 비통한 마음이고, 가까운 사람들을 잃은 거니 너무나 가슴 아파하고 있고…."
장 전 의원은 부산의 한 대학교 부총장으로 재직 중이던 지난 2015년,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수사를 받아왔습니다.
장 전 의원은 혐의를 강하게 부인해 왔습니다.
고소인 측은 사건 직후 호텔에서 촬영한 영상과, 유전자 검출 감정서를 경찰에 증거로 제출했고, 오늘 기자회견을 예고했었지만 취소했습니다.
장 전 의원의 사망으로 수사 중이던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전망입니다.
TV조선 이나라입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같은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www.129.go.kr/109/etc/madlan)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나라 기자(toothgrow@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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