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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전 경기도 시흥시의 한 슈퍼마켓에서 강도살인을 저질러 1심에서 징역 30년형을 선고받은 40대가 항소심에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수원고법은 지난 2008년 12월 미리 준비한 흉기를 슈퍼마켓 주인에게 휘둘러 살해한 뒤 5만 원 상당의 현금을 가져간 혐의를 받는 A씨에게 이같이 선고 했습니다. 재판부는 "계획적으로 흉기를 소지해 범행을 저질렀고 그 과정에서 피해자를 잔혹하게 살해했다"며 선고 배경을 밝혔습니다. [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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