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으로 이제 민간인 신분이 된 윤 전 대통령은 곧 한남동 관저에서 나와 사저로 이동할 전망인데요.
아직 언제 이동할지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사저 앞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장한별 기자.
[ 기자 ]
네, 저는 지금 서울 서초구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곳이 윤석열 전 대통령이 한남동 관저로 옮기기 전까지 머물렀던 사저인데요.
저희 취재진이 오전부터 이곳을 둘러봤지만, 탄핵 찬반 시위대가 집결했던 헌법재판소 인근과 관저 앞과는 달리 이곳은 아직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상황입니다.
추가 배치된 경찰, 경호 인력도 보이지 않습니다.
현행 대통령경호법에 따르면 파면이 되더라도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경호·경비와 관련된 예우는 그대로 유지되는데요.
다만, 경호처 경호 기간은 5년으로 단축됩니다.
필요할 경우 5년 추가 연장할 수 있어 최장 10년간 경호처의 보호를 받게 됩니다.
윤 전 대통령 부부는 당선 후 한남동 관저로 이동하기 전 약 6개월 간 사저인 이곳 아크로비스타에 머물렀던 만큼 곧 관저에서 이곳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만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 파면 선고 후 사흘 째에 청와대에서 사저로 이동했던 만큼 윤 전 대통령의 이동도 준비 시간 등을 고려해 오늘(4일) 당장 이뤄지진 않을 것이란 예측이 나옵니다.
아크로비스타의 경비팀 측은 "아직 경비 강화에 대해 전달 받은 것이 없다"고 말했는데요.
이전에도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출퇴근을 해왔던 만큼 사저에도 기본적인 경호·경비 계획이 어느정도 갖춰져 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윤 전 대통령 이동 시 이곳으로 관저 앞 집회 인파가 움직일 가능성도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서초동 윤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연합뉴스TV 장한별입니다.
[현장연결 최승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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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별(good_sta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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