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은 윤 전 대통령 파면 이틀 만에 대선 모드에 돌입했습니다. 지도부는 중진 의원들과 만나고 의원총회를 연 뒤, 내일(7일) 곧바로 선거관리위원회를 발족시키기로 했습니다. 여권 대선주자 잠룡들은 본격적으로 대선 준비에 나서고 있습니다.
최연수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대통령 파면 이후 빠르게 조기 대선 체제로 들어가는 모습입니다.
조기 대선 등에 어떻게 대응할지 논의하기 위해 오늘 지도부는 곧장 14명의 4선 이상 의원들을 만났습니다.
[신동욱/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우리 지지층들을 다독이고 위로하고 같이 모시고 가는 길, 그리고 대선을 위해서는 중도층의 마음을 돌려서 확장하는 일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당내 경선을 위한 선관위원장 임명을 지도부에 일임하겠단 입장도 내놨습니다.
지도부는 이어 의원총회를 열고 당내 의견을 수렴한 결과 내일 비대위에서 선관위를 추인하고 발족시키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 내부에선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에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겨뤄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지난 4일) : 두 달 후면 대선입니다. 시간은 촉박하지만 절대로 물러설 수 없고, 져서는 안 될 선거입니다.]
여권 대선주자들 가운데선 홍준표 대구시장이 가장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내일 책 출간을 시작으로 본격 대선 행보에 나섭니다.
안철수 의원도 이번 주 중반쯤 선거 캠프를 꾸려 출마 선언을 하겠다고 밝혔는데,
한동훈 전 대표와 그동안 대선 언급을 피해 온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등 많게는 10여 명의 주자들이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영상취재 박재현 신승규 / 영상편집 박선호]
최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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