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화재와 함께 사건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남원에선 사찰 대웅전에 불이 나면서 산불로 이어질 뻔했고, 대전의 한 폐기물 처리 공장에서 불이 나 서른두 명이 대피했습니다.
구석찬 기자입니다.
[기자]
어둑했던 산사에 불길이 일면서 진화가 한창입니다.
[대피한 2명 상황 확인 후 무전 바람.]
남원 호성사에서 불이 난 건, 어젯밤 9시 38분쯤.
스님과 신도가 급히 몸을 피했지만, 대웅전과 부속건물이 타버렸습니다.
산불로 확산되는 걸 막기 위해 공무원들도 투입됐고 불은 그렇게 2시간 반 만에 완전히 꺼졌습니다.
[남원시청 직원 : 지금 계속 산불근무 서고 있거든요. 연소될 때까지 옆에서 계속 소방관이랑 (진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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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뿌연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오늘 낮 1시 반쯤, 대전 대덕산업단지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불이 나 1시간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관할 소방서 전체 인력이 모두 출동하는 대응 1단계가 발령되고 공장 직원 32명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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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에서도 한때 대응 1단계가 내려지는 큰불이 났습니다.
오늘 오후 2시 반쯤 탄현면에 있는 고물상에서 화재가 발생했는데 불길은 인명피해 없이 1시간 반 만에 잡혔습니다.
산림당국은 진화 헬기를 동원해 야산으로 불이 번지는 걸 차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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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들 주변으로 구급차가 에워쌌습니다.
오늘 오전 9시 43분쯤 울산 남구 십리대밭교 인근 도로에서 승용차가 마주 오던 맞은편 SUV 차량, 시외버스 등 3대와 부딪쳤습니다.
사고를 낸 승용차 운전자, 음주상태였습니다.
[경찰 관계자 : 굽은 지점에서 중앙선을 넘어가지고…면허취소 수치이고.]
승용차 운전자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버스 승객 등 14명은 가벼운 부상을 입었습니다.
[화면제공 전북소방본부·대전소방본부·울산소방본부]
[영상취재 조선옥 / 영상편집 유형도]
구석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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