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의대 교육 정상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본과 3·4학년을 중심으로 수업 참여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복귀 상황을 좀더 지켜본 뒤, 이르면 이번 주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임서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의과대학. 의대생들이 강의동을 드나들고, 건물 곳곳엔 불이 켜졌습니다.
서울대 본과 4학년 65%, 연세대 본과 4학년 47%, 고려대 본과 2학년은 64% 가량이 수업을 듣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병원 실습을 해야 하는 본과 3~4학년을 중심으로 수업 참여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게 교육부 설명입니다.
수도권 의대 관계자
"모든 학년은 지금 수업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직은 (대면) 전환 안 한 걸로 알고 있고 현재는 비대면으로…."
현재 대부분의 의대가 비대면과 대면 수업을 같이 진행하고 있는데, 이번 주부터 전면 대면 수업으로 전환을 검토 중인 곳도 있습니다.
경북대 의대 관계자
"수업 참여 현황은 저희가 학생 보호 차원에서 공개를 할 수 없다고 하시거든요. 우선은 대면 전환했다, 이 정도만…."
교육부는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이전 수준인 3058명으로 되돌리려면 정상 수업이 가능한 수준으로 학생들이 복귀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예과 1·2학년은 아직 복귀 움직임이 미미하다"며 "수업 분위기를 보고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부는 이르면 이번주, 늦어도 다음주까지 내년도 정원을 확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임서인입니다.
임서인 기자(impact@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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