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허벅지 부상에서 돌아온 안세영 선수가 배드민턴의 전설 박주봉 감독과 대표팀에서 사제지간으로 만났습니다.
안세영은 '배드민턴의 신'에게 배울 수 있게 됐다면서 존경심을 나타냈습니다.
손장훈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지난 3월 전영오픈 우승 당시 허벅지를 다쳐 재활에 집중했던 안세영.
세계혼합단체선수권에서 복귀를 앞두고 오늘 공항 출국장에 밝은 미소로 나타났습니다.
[안세영/배드민턴 대표팀]
"다 나아서 지금은 또 괜찮은 상태입니다. 단체전의 묘미가 어떻게 보면 다 같이 잘해야 이길 수 있는 경기이기 때문에‥최선을 다해서 책임감을 가지고 하는 게 제일 중요할 것 같고요."
배드민턴협회와 전임 감독과의 갈등‥
지도자 선임이 늦어져 감독 없이 국제대회에 출전했었지만 '배드민턴의 전설' 박주봉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하면서 든든한 지원군이 생긴 겁니다.
[안세영/배드민턴 대표팀]
"경기장에서 많이 계속 뵈었던 분이어서 그렇게 어색하고 그런 부분은 많이 없는 것 같아요. 배드민턴의 신 같은 분과 (같은 자리에서) 배울 수 있고 정말 저에게는 큰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르셀로나 올림픽 남자복식 금메달리스트로, 지난 20년 동안 일본 대표팀을 맡아 안세영과 적으로도 만났었던 박주봉 감독은 "안세영은 이미 세계 최고 선수라면서 부담감이나 부상 관리에 더 신경을 써 올림픽 2연패를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주봉/배드민턴 대표팀 감독]
"'편안하게 좀 부담 없이 하면 좋겠다' 이렇게 이야기도 했고 완벽한 플레이를 하기 위한 그런 노력이 뒷받침이 된다면 다음 올림픽에도 금메달을 딸 수 있는 그런 선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2년 전 중국에 져 준우승을 차지했던 대표팀은 안세영과 서승재-김원호 등 정예 멤버들을 총출동시켜 8년 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합니다.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영상 취재: 조윤기 / 영상 편집: 김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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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취재: 조윤기 / 영상 편집: 김지윤
손장훈 기자(wonder@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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