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목요일 친절한 경제, 권애리 기자 역시 나와 있습니다. 권 기자, 이전에는 생활 속 거리 두기라고 했는데 이제는 용어가 바뀌어서 사회적 거리 두기 1단계죠? 아무튼 이 전환 이후에 항공, 여객 운송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죠?
<기자>
네. 이전 같으면 이제 7월이니까 휴가 얘기를 슬슬 할 때인데 올해는 그래도 무리죠. 국제선은 여전히 거의 멈춰있다시피 합니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국내선들을 중심으로 조금씩 기지개를 켜고 있는데요, 원래 세계의 국내, 국제선 통틀어서 단일 노선으로 가장 붐비는 항공 노선이 어디였는지 혹시 알고 있으세요?
<앵커>
글쎄요. 인구가 많으니까 중국이나 이런 데가 아닐까 싶은데 어디입니까?
<기자>
원래 제주-서울 노선입니다. 코로나 이전에 우리 여행업계에는 서울-제주 사이의 비행기는 지하철 9호선보다 더 자주 온다는 우스갯소리도 있었습니다.
실제로 작년 2019년에 김포공항과 제주공항 사이를 왔다 갔다 한 항공 여객이 1천740만 명을 넘었던 것으로 집계됩니다. 단연 세계 1위였습니다.
그다음이 보시는 것처럼 일본의 2개 노선, 그리고 베트남 국내선 하나, 국제선은 홍콩과 타이베이를 오가는 노선이 전체 9위로 가장 붐빈 노선입니다.
정말 이 1천만 명, 1백만 명 단위를 넘나드는 여객 숫자들이 작년 일인데도 까마득하게 느껴집니다.
한창 하늘길이 얼어붙던 지난 3월에는 세계 최대 항공 전문 컨설팅 업체인 CAPA 같은 경우는 이대로 가다가는 5월쯤에 전 세계 대부분 항공사가 파산할 수도 있다는 암울한 전망을 내놓은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각국에서 지원책이 잇따르고, 항공 물류가 계속 이어졌고요. 또 여객들의 이용도 이렇게 조금씩 살아나면서 최근 들어서 조금씩 이용되는 항공노선들이 있다 보니 CAPA가 5월 기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한 10대 노선을 다시 조사해서 내놨습니다.
<앵커>
결과 이야기해 주시죠. 자꾸 뜸 들이지 마시고요.
<기자>
일단 여객 수 확실히 줄었는데요, 순위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