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으로 또다시 여야 간 갈등도 격화하고 있습니다. 통합당은 추 장관 해임 요구를 했고 탄핵 소추안도 발의하겠다고 나섰습니다.
박하정 기자입니다.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 갈등을 두고 오늘(2일)도 여야는 충돌하는 모양새입니다.
민주당에서는 윤호중 법사위원장이 나섰는데 "자신이 충성해온 조직을 위해 결단해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윤 총장이 특임검사 임명 건의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통합당은 공식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추 장관 해임 요구를 했습니다.
추 장관이 윤 총장 끌어내리기에 모든 힘을 기울이고 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이르면 내일 추 장관 탄핵소추안도 발의하겠다고 했습니다.
원 구성 협상 결렬에 반발해 추경안 심사 등 상임위 활동을 전면 거부했던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다음 주 초쯤 원내에 복귀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 주도의 추경 심사가 졸속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주호영/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3일 만에 35조 원 하면 하루에 10조 이상 혈세를, 말하자면 심의 없이 그냥 청와대 앞잡이로서 통과시켜주는 것이죠.]
민주당은 내일 본회의를 열어 추경안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는 입장입니다.
20대 청년을 위한 맞춤형 지원 예산을 추경에 추가하겠다고도 말했습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청년의 삶을 지키기 위한 예산을 추가로 반영하겠습니다. 역세권 전세 임대주택 확대, 다가구 매입 임대주택 추가 공급 등 청년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는 예산을 추가로 확보하겠습니다.]
또 추경 편성 단계부터 당정 간 협의를 충실히 했고 예결위에서 현미경 심사 중이라며 졸속 심사라는 비판을 일축했습니다.
박하정 기자(park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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