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요일에 전해 드리는 < 비하인드 플러스 > 시간입니다.
박성태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첫 번째 키워드부터 볼까요?
#누가 누가 잘사나
[기자]
첫 키워드는 누가 누가 잘사나, 이렇게 정했습니다.
[앵커]
누가 더 잘사냐, 이런 건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정확히 얘기하면 여야가 서로 당신들이 잘산다, 여기서 산다는 건 'live', 살고 있다도 되겠지만 'buy', 뭘 샀다라고 서로 비판하는 설전을 벌인 겁니다.
최근 박원순 서울시장이 CBS 한 라디오 프로그램의 진행을 대신 잠깐 맡았었는데 이때 어느 당이 더 다주택이냐를 두고 야당 대변인과 설전을 벌였습니다.
잠깐 들어보겠습니다.
[앵커]
서로 그쪽 당이 더 많지 않냐 이러는 건데 실제로는 어떻습니까?
[기자]
의원들은 총선에 출마할 때 내가 재산이 얼마 있다, 재산신고를 하게 돼 있는데요.
이 기준으로 본다면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 지금은 합당을 했죠.
모두 43명이 2채 이상의 집이 있었습니다.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을 보면 41명이 2채 이상 집을 가지고 있어서 절대 숫자만 놓고 보면 더불어민주당 쪽이 2명이 더 다주택자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의원 수로 따진다면 민주당 쪽이 70% 이상이 더 많기 때문에 비율로 좀 봐야 될 필요도 있는데요.
비율로 같이 따진다면 더불어민주당은 약 24%가 다주택자, 미래통합당은 40%가 다주택자입니다.
국회의원 전체로 본다면 다주택자 비율은 약 30%로 10명 중 3명이 집이 2채 이상 있는 겁니다.
일반 국민들과도 제가 비교를 해 봤는데요.
2018년 주택 통계가 있는데 당시에 2000만 가구 중에 약 220만 명이 집이 2채 이상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11% 정도 되는 건데 일반 국민들에 비해서 국회의원들은 다주택자가 3배 가까이 많은 겁니다.
지금 여당에서는 다음 주 중에 부동산 관련 대책을 의원 입법발의 형태로 내서 좀 더 빠르게 속도전을 벌이겠다는 건데 집이 많다 보면 과연 서민들을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