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와이드] 정치권 조문 공방…박원순·백선엽 두고 양분
얼마 전 극단적 선택을 한 박원순 서울시장과 그제 별세한 백선엽 장군을 두고, 정치권에선 때아닌 '조문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내년 4월 보궐선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아직 개원식도 못한 21대 국회 상황, 두 분과 얘기 나눠봅니다.
최창렬 용인대 교수, 이상일 전 국회의원 어서오세요.
고 박원순 시장의 조문을 둘러싸고 의견 양분되고 있습니다. 고인의 추모가 우선이라는 입장과 성추행 의혹을 제기한 고소인을 배려해 무조건적인 애도로 치우쳐서는 안 된다는 입장으로 나뉜 건데 두 분은 어떻게 보고 계세요?
서울시가 주관하는 장례 형식에 대해서도 여러 목소리가 나옵니다. 서울특별시장(葬)이 아닌 가족장으로 치를 것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50만 명에 육박하고 있고 일부에서는 가처분 신청까지 냈습니다. 이 공방을 어떻게 바라봐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조문 공방은 지난 10일 밤 별세한 고 백선엽 예비역 대장을 두고도 불거졌습니다. 6.25 전쟁 영웅이면서도 친일 행적을 했다는 게 상반된 입장의 이유인데, 현충원 안장 갈등도 있었지만 일단 5일간 육군장(葬)으로 치르고 대전현충원에 안장한다고 하죠?
백 장군의 친일 행적을 둘러싼 정치권 갈등 이대로 봉합할 수 있으리라 보십니까? 앞서 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친일파 파묘 법안을 준비하면서 백 장군의 현충원 안장 반대를 하기도 했는데요.
내년 4월 보궐선거가 벌써부터 주목받고 있습니다. 서울시장, 부산시장은 확정됐고 향후 재판에 따라 판이 커질 수도 있기 때문인데요. 최종심 앞두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와 항소심 중인 김경수 경남지사, 그리고 송철호 울산시장도 재판 중이죠. 낙마한 인사 반대 진영이 유리할 거란 관측이 나와요?
이낙연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의 당권레이스에서는 차기 당대표의 대선 출마 여부가 당권 이슈로 부각될 걸로 예상됩니다. 대선 출마를 위해서는 내년 3월 사퇴해야 하는데 4월 보궐선거가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