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역발생과 해외유입 양방향으로 지속하면서 12일 신규 확진자 수는 40명대를 기록했다.
전날보다 해외유입 사례가 상대적으로 많이 늘어나면서 확진자 규모가 커졌다.
해외유입과 별개로 수도권과 광주 방문판매업체의 집단감염 여파와 함께 곳곳의 산발적 감염도 계속 이어지고 있어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언제든 더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
[연합뉴스 자료 사진]
◇ 집단감염 여파로 수도권·광주서 확진 잇따라…용인 일가족 4명도 감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4명 늘어 누적 1만3천417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이달 들어 40∼60명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전날 35명을 기록하며 보름 만에 30명대로 떨어졌으나 하루만에 다시 40명대로 올라섰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해외유입이 23명으로, 지역발생 21명보다 2명 많다.
해외유입 사례의 경우 23명 가운데 절반 정도인 12명이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1명은 입국 후 경기(9명), 경남·전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 세계 코로나19 재유행 상황과 맞물려 지난달 26일 이후 17일째 두 자릿수를 이어갔다.
지역발생 확진자 21명을 시도별로 나눠보면 경기 8명, 서울 7명 등 수도권이 15명이다. 또 광주에서 5명, 대전에서 1명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감염과 해외유입을 합치면 수도권이 24명, 광주가 5명이다. 전국적으로는 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수도권과 광주에서는 앞서 발생한 집단감염의 여파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수도권에서는 기존 집단감염 시설인 경기 안양시 주영광교회와 관련해 2명이 새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전날 12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26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