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집중 호우가 계속된 경기 평택의 한 공장에 토사가 쏟아져 3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가평 펜션에도 토사가 덮쳐 휴가를 즐기러 온 사람들이 대피했는데, 어린이를 포함해 3명이 매몰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신준명 기자!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오전 10시 50분쯤, 경기도 평택시 청북읍의 한 반도체 부품 공장에 토사가 쏟아졌습니다.
오늘 오전에만 131mm가 넘는 비가 쏟아져 공장 뒤편 야산이 무너진 건데, 소방당국은 1시간 30여 분만에 토사에 매몰됐던 작업자 4명을 구조했습니다.
발견 당시 의식이 없었던 3명은 병원에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고, 나머지 1명은 다발성 골절 등 크게 다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작업자들은 천막 등을 이용해 만들어 둔 가건물 형태의 작업장에서 일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토사가 수 미터 높이로 순식간에 쌓인 탓에, 중장비 없이는 진입이 불가능해 구조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소방당국은 밝혔습니다.
소방당국은 매몰된 근로자들이 더 있을지 몰라서 추가 수색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간, 경기도 가평군의 한 펜션에서도 토사 매몰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40분쯤, 토사가 무너져 가평읍 펜션을 덮쳤습니다.
펜션을 이용하던 휴양객 일부는 무사히 대피했지만, 어린이 1명을 포함해 투숙객 3명이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평군에는 오늘 오후 1시까지 최대 200㎜의 많은 비가 내려, 소방당국은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신준명[shinjm7529@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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