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에 이어 민심의 흐름을 보여주는 여론조사 관련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갤럽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가 같은 조사론 최저치인 39%로 조사됐습니다. 문 대통령 지지율이 40%를 밑돈 건 지난해 조국 사태 이후 10개월 만입니다. 대통령에 등을 돌린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을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차정승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리포트]
이번주 진행된 갤럽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9%, 잘못하고 있다는 답은 53%였습니다.
응답자 3명 중 1명이 부정평가 이유로 부동산 정책을 꼽았습니다.
현 정부 부동산 정책 평가에선 65%가 잘못하고 있다고 답해 잘하고 있다는 답보다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집값 상승과 오락가락하는 정책 탓이란 답변이 많았습니다.
연령대별 조사에서도 40대를 제외한 대다수 세대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습니다.
같은 조사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이 40% 밑으로 떨어진 건 조국 전 법무장관 사퇴 즈음인 지난해 10월 이후 열 달 만입니다.
총선 직후 문 대통령 지지율이 71%까지 올랐던 점과 비교하면 석 달 만에 32% 포인트가 떨어진 셈입니다.
김민전 /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임기 4년차는 사실상 시간적으로도 레임덕에 들어갈 수밖에 없는 시간이어서 (지지율 복원이) 쉽지 않은 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심기일전해서 뚜벅뚜벅 국정 현안을 챙겨나가겠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차정승 기자(jsch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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