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1회 청년의 날을 맞아 청와대에서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공정은 정부의 흔들리지 않는 목표라며 '병역 비리 근절' 노력 등을 강화해 공정이 뿌리내리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진만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해 강조한 건 청년들의 최대 화두인 '공정'이었습니다.
"기성세대가 불공정에 익숙해져 있을 때 문제를 제기한 건 언제나 청년들이었다"고 치켜세웠습니다.
그러면서 "공정은 촛불혁명의 정신이며 정부의 흔들리지 않는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대통령: 정부는 국민의 삶 전반에 존재하는 불공정을 과감하게 개선하여 공정이 우리 사회에 뿌리내리도록 하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인천국제공항공사 사태를 의식한 듯 "여전히 불공정하다는 청년들의 분노를 듣고 있다"며 에둘러 사과했습니다.
[문재인/대통령: 정규직과 비정규직 사이의 차별을 해소하는 일이 한편에서는 기회의 문을 닫는 것처럼 여겨졌습니다. 공정을 바라보는 눈이 다를 수 있다는 사실이 공정에 대해 더 성찰할 수 있는 계기가 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청년의 눈높이에서 공정이 새롭게 구축되려면 채용ㆍ교육ㆍ병역 등 전반에서 공정이 체감돼야 한다며 채용 비리 근절과 스포츠계 폭력 근절 노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추미애 장관 아들 병역 특혜 의혹에 대해서는 말을 아낀 채"병역비리 근절을 위해 노력하겠다"고만 했습니다.
오늘 행사는 지난달 시행된 청년기본법 시행에 따른 첫 정부 공식 기념식입니다.
빌보드 차트 1위를 기록한 방탄소년단과 피아니스트 임동혁 등 다양한 연령과 직군의 청년들이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OBS뉴스 최진만입니다.
[최진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