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닷새간의 연휴 첫날인 오늘, 고속도로는 오전부터 귀성 정체가 더 심해지고 있는데요.
한국도로공사는 코로나19 여파로 귀성을 포기한 경우가 늘어 전체 교통량은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현재 고속도로 상황, 이재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어제 오후부터 본격화된 귀성 행렬이 연휴 첫 날인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 서울요금소에서 출발하면 부산까지 5시간 30분, 강릉 3시간 10분, 목포까지 4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추석 연휴 중 오늘이 귀성길 정체가 가장 극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귀성방향 정체는 하루 종일 이어지겠고, 저녁 7시에서 8시쯤에나 풀릴 것으로 보입니다.
CCTV 화면을 통해 현재 고속도로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경부선 부산방향 옥산나들목 부근입니다.
차량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중부선 서청주 나들목입니다.
이미 차량들이 길게 꼬리를 물고 늘어섰습니다.
서해안선 역시 안산분기점부터 서평택 나들목까지 대부분 구간에서 정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로공사는 이번 연휴 기간 하루 평균 459만 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지난해 추석보다 28% 정도 줄어든 수치입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해 최대한 이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한 바 있습니다.
고속도로 휴게소를 이용할 때 실내 매장에서는 음식을 먹을 수 없지만 음식물을 포장해 갈 수는 있습니다.
정부는 휴게소에 머무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휴게소를 이용하더라도 가급적 차량에서 휴식을 취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OBS뉴스 이재상입니다.
[이재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