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지는 등 추석 연휴 첫날부터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권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하루 코로나19 확진자가 113명 증가했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세 자릿수로 올라선 건 지난 25일 이후 닷새 만입니다.
38명을 기록했던 하루 전과 비교하면 3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93명으로 서울 51명, 경기 21명, 인천 4명 등 수도권만 76명입니다.
서울 도봉구에 있는 정신과 정신병원 다나병원에선 입원환자 2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틀 전 환자 2명에 이어 확진자가 30명으로 증가하면서 방역당국이 병원 전체에 대해 격리 조치를 내렸습니다.
경기도에선 안양 음악학원과 성남 방위산업체 등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졌고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선 의료진 1명이 감염돼 수술실과 응급실 운영이 잠정 중단됐습니다.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노인요양시설과 의료기관, 마스크를 쓰지 못하는 사우나,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의 집단발생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가 코로나19 변곡점 될 수 있다며 확진자가 재급증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연휴 기간 응급의료기관 513곳은 평소처럼 24시간 진료체계를 유지할 방침입니다.
선별진료소별로 운영시간이 다른 만큼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사전에 확인한 뒤 방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OBS뉴스 권현입니다.
[권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