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진원지인 중국이 전염병 위기에서 빠져나오면서 경제 회복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침체에 빠져있는 글로벌 경제에 중국 경제의 회복이 도움이 될지 주목됩니다.
【기자】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증가했습니다.
시장 전망에는 다소 못 미쳤지만 코로나19 사태 직전인 지난해 4분기 6.0%에 다가서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1분기 사상 최악인 -6.8%까지 추락했던 중국 경제 성장률은 2분기 3.2%로 반등했습니다.
회복 속도가 더 빨라지면서 3분기까지 누적 집계한 GDP는 1년 전보다 0.7% 증가해 플러스 성장에 성공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나면서 9월 들어 성장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소매판매는 1년 전보다 3.3%, 산업생산은 6.9% 증가해 시장의 전망치를 웃돌았습니다.
9월 수출이 9.9%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9월까지 상품 수출입도 1년 전보다 0.7% 증가해 플러스로 전환됐습니다.
[류아이화 / 중국 국가통계국 대변인 : 주요 경제지표들의 변화를 보면 중국이 전염병 통제와 경제 회복을 주도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중국 경제가 회복력과 활력이 강하다는 얘기죠.]
영국 경제분석기관은 중국이 코로나19 이전 성장 코스로 돌아온 첫 국가가 됐다고 진단했습니다.
중국이 올해 2%가량의 경제 성장을 달성해 주요 나라 가운데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하는 나라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국제통화기금 IMF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4.4%로 내다보며 중국만 1.9%의 플러스 성장을 예상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수요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중국의 견조한 회복에 세계의 정책 결정자들이 희망을 걸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월드뉴스 권현입니다.
[권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