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준의 뉴스딱]
<앵커>
시사평론가 고현준의 뉴스딱 시작합니다. 첫 소식 어떤 것인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미국 경찰의 인종 차별 논란이 또다시 불거졌습니다. 과속 운전을 한 백인 여성 대신 조수석에 앉아 있던 흑인 남자를 체포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경찰이 조수석에 앉아 있는 흑인 남성을 끌어내리기 위해 실랑이를 벌이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9일, 메릴랜드주의 한 도로에서 한 백인 여성이 몰던 차량이 경찰 단속에 걸렸습니다.
시속 50킬로미터 구간을 75킬로미터로 달렸기 때문인데요, 그런데 경찰은 운전을 한 백인 여성 대신 조수석에 탄 흑인 남성에게 신분증 확인을 요구했습니다.
남자가 합법적인 것이냐고 따져 물었지만 경찰은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결국 경찰은 남성을 억지로 차에서 끌어내린 뒤 수갑을 채워 체포했습니다.
운전석에 있던 여성은 해당 영상을 SNS에 올렸고, 많은 사람이 공분했는데요, 경찰은 이 흑인이 과거 법정 출석을 거부한 혐의가 있어서 수배 중이었고 차가 섰을 때부터 남자의 얼굴을 알아봤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검증 없이 얼굴만 보고 수배자로 단정한 것 자체가 이해가지 않는다며, 인종 차별 논란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꼭 이 일이 아니더라도 피부색이 하얗지 않다는 이유만으로 의심부터 받는 그런 일은 없어야겠죠.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이번 주 토요일 10월 31일이 핼러윈데이죠. 그만큼 사람들이 많이 모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인데, 서울시가 핼러윈 관련 포스터를 제작해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영정에 담긴 호박 귀신 밑으로 '올해는 잘못하면 진짜 무서운 축제가 될 수 있다'는 문구가 쓰여 있습니다.
공포 영화, '나는 네가 지난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를 패러디한 '나는 네가 10월 31일에 할 일을 알고 있다'는 포스터도 눈에 띄는데요, 축제를 즐기기 위해서 모였다가 진짜 큰일이 날 수 있다는 일종의 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