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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법무부 직무정지 명령의 효력을 중단하라는 법원 결정을 놓고 오늘(2일)도 정치권에선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여당은 법원 결정에 대한 직접적 언급은 자제하면서도 검찰 개혁 필요성을 강조했고, 국민의힘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당장 경질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김민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민주당은 어제 법원의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정지 명령 효력 중단 결정을 존중한다며, 모레 열리는 법무부 징계위원회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그러면서 검찰이 국민의 검찰이 되자고 하면서 개혁을 받아들이지 않고 집단저항으로 보이기 때문에 국민이 신뢰하지 못하는 것이라며 검찰 개혁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 문제의 원점은 검찰 개혁입니다. 검찰 개혁은 포기할 수도, 타협할 수도 없는 절체절명의 과제입니다. 우리는 결연한 의지로 검찰 개혁을 계속하겠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을 예로 들며, 당시 검찰총장을 배제하고 담당 수사 검사를 배제한 결과가 어떻게 나타났는지 잘 알 것이라며 정부 여당에 경고했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윤석열 총장을 몰아내기 위해서 자꾸 무리수를 쓴다고 할 것 같으면 결국 과거 정부에서 본 것처럼 여러분들이 나중에 후회밖에 할 수 없는 그런 상황이 도래한다는 것을 명심하시고…]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에게는 추 장관에게 징계 취하를 명령하고 즉각 경질하라며, 민주당에게는 추 장관과 윤 총장에 대한 국정조사를 수용하라고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김민정 기자(compass@sbs.co.kr) ▶ 코로나19 현황 속보 ▶ 네이버에서 SBS뉴스 구독하기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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