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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근로자 등 4명이 숨지고 7명이 다친 경기도 군포 아파트 화재 현장에 대한 합동현장감식이 시작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당시 진행되고 있던 내부 인테리어 공사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김덕현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당국 등 관계 기관이 오전 10시 반 경기도 군포 아파트 12층 화재 현장에서 합동감식을 시작했습니다. 감식단은 12층 베란다를 중심으로 화재 원인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불이 난 집에서는 인테리어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는데, 화재현장 베란다에서는 전기난로와 우레탄폼 등 인화물질도 발견된 걸로 전해졌습니다. [성원모/목격자 : 불길이 연기가 엄청나고 뻥뻥 소리를 들었는데 옆집에도 불길이 곧 번지면서….] 또 쌀쌀한 날씨에 창틀 교체 공사를 하면서 베란다에서 전기난로를 가동했다는 작업자 진술을 토대로 화재 관련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불로 인테리어 작업 중이던 30대 노동자 2명과 30대, 50대 이웃 주민이 숨졌는데, 2명은 옥상 근처 엘리베이터 장치실 앞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옥상으로 향하는 문이 잠겨 있지는 않았는지, 비상구 안내는 제대로 이뤄졌는지 등도 함께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덕현 기자(dk@sbs.co.kr) ▶ 코로나19 현황 속보 ▶ 네이버에서 SBS뉴스 구독하기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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