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현장을 떠나는 범인들의 엉뚱한 행동이 CCTV에 포착돼 시선을 끄는 경우가 있는데요.
두 번째 키워드는 "CCTV 알아챈 도둑들의 애교" 입니다.
이곳은 태국 사뭇쁘라칸주의 한 아파트인데요.
CCTV를 존재를 몰랐던 걸까요?
한 명만 헬멧을 쓰고 나머지 세 명은 얼굴을 드러낸 채로 문밖에 놓인 신발을 훔쳐 갑니다.
집주인이 경찰에 도난 신고를 한 뒤, 경찰에 붙잡힐까 두려워 닷새 뒤 다시 범행 현장에 나타난 이들!
훔친 신발을 되돌려주면서 여유를 부리는데요.
모두 헬멧을 쓴 채로 CCTV를 향해 두 팔로 하트를 만들어 손을 흔들기도 합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들은 10대 청소년이었다고 하는데요.
경찰은 '헬멧 도둑'들이 주변을 잘 아는 이웃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탐문 수사 끝에 이들의 신원을 파악했다고 합니다.
결국 10대 청소년 4명은 부모와 함께 경찰서로 가 자수했다고 하네요.
김수산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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