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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멕시코 국경과 가까운 미국 캘리포니아주 농촌에서 정원 8명을 초과해 무려 25명을 태운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대형 트레일러와 충돌했습니다. 현장에서 12명이 사망하는 등 13명이 사망했으나 중상자가 많아 희생자 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합니다. 미 언론들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오전 6시 15분께 캘리포니아주 농장 지대인 홀트빌에서 고속도로에 진입하려던 포드 엑스퍼디션 SUV가 교차로에서 대형 트레일러와 충돌했습니다. SUV의 옆면은 종잇장처럼 찌그러졌습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CHP)는 8인승 SUV에 25명이 탑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왜 이렇게 많은 사람이 탔는지에 현지 경찰이 조사를 집중하고 있습니다. 사망자 연령은 20∼55세이고, 부상자 중에는 16살 청소년도 있었다고 합니다. 생존자 대부분은 멕시코 공용어인 스페인어를 사용했습니다. 경찰은 SUV에 미국 농장서 일하는 멕시코 출신 근로자들이 탔는지, 아니면 불법 이주민이 탑승했는지 등은 아직 모른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왕지웅·남궁정균> <영상 : 로이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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