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전 수행중인 해군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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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제공=연합뉴스]
(영암=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3함대 소속 해군 가족들이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군과 방역당국은 확진자 가족 군인이 탑승·출항한 함정을 즉시 귀항 조치하고 탑승자 전원을 진단검사했다.
23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목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2명은 해군 3함대 소속 군인의 배우자들로 확인됐다.
이들은 광주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영암 확진자(전남 1025번)의 'n차' 감염자로, 지난 21일 해군 소속 남편들과 함께 모임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해군 남편들은 함정에 탑승, 22일 작전 수행을 위해 출항했다.
소속 군인 가족의 확진 소식을 전달받은 해군은 즉시 해당 군인을 함정 내에서 격리 조치하고, 함정을 귀항시켰다.
해군은 귀항한 함정에 탑승한 승선원 전원에 대해 진단검사를 하고,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격리 조치하도록 했다고 전남도 측은 전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폐쇄적 공간인 함정 내 집단감염으로 확산할 상황을 배제할 수 없다"며 "전수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조처를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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