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 오산시는 17일 내삼미동 시유지에 '이건희 미술관'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오산 내삼미동 시 유지 내 여유부지
[오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시는 ▲ 내삼미동에 당장 공사를 시작할 수 있는 3만8천여㎡의 부지 ▲ 관광단지 내 다양한 볼거리 ▲ 인천공항과 경부고속도로와 같은 교통 접근성 등 유치 이유로 들었다.
하지만 경기도가 이미 북부지역 미군공여지에 미술관을 건립하자고 정부에 건의한데다 수원, 용인, 평택, 대구 등이 이건희 회장이나 삼성과의 연고를 내세우며 유치전에 뛰어든 상황에서 삼성과 특별한 연고도 없는 오산이 실제 유치할 수 있을지는 부정적인 시각이 많다.
이에 대해 곽상욱 시장은 "수도권 사통팔달 중심의 위치에 있는 오산시가 이건희 회장 컬렉션의 가치와 의미를 국민이 편하게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라며 "미술관을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oal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