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오는 29일 매헌 윤봉길 기념관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합니다. 윤 전 총장은 이른바 'X파일' 등 최근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박원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오는 29일 오후 1시에 대선 출마를 선언합니다.
윤 전 총장은 오늘(24일) 대변인을 통해 서울 서초구에 있는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자신이 앞으로 걸아갈 길을 국민께 말씀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전 총장은 이 자리에서 대권 도전에 나서는 이유 등을 밝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윤 전 총장은 정치 선언문 작성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출마 선언 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최근 제기된 X파일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전 총장이 대권 도전을 공식화하는 것은 지난 3월 검찰총장에서 물러난 지 3개월여 만입니다.
이후 윤 전 총장은 전문가들과 현안 파악에 몰두하며 잠행을 이어왔는데, 공개 행보에 나섰던 것은 지난 9일에 열린 우당 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한 것이 유일합니다.
지난달 말 국민의힘 의원들과 잇달아 접촉하면서 국민의힘 입당이 가시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지만, 이후 윤 전 총장은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며 입당에 거리두기를 해왔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8월 말을 입당 시한으로 못 박으며 원외 대선 주자의 입당을 촉구하고 있지만, 윤 전 총장은 대선 출마 선언 후 전국을 돌며 민심을 청취한 뒤 입당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원경 기자(seagu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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