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구를 시작으로 오늘부터 전국 순회를 시작했습니다.
그 사이 이낙연 전 대표는 이 지사의 안방인 경기도를 방문했습니다.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에는 한목소리로 비판했습니다.
김지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대선 출마 선언 이후 처음으로 전국순회에 나선 이재명 지사는 첫 방문지로 대구를 택했습니다.
대구경북의 '선비정신'을 치켜세우며 안동 출신인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고, 대구의 전태일 열사 옛 집터와 울산의 노동역사관도 잇따라 찾았습니다.
이 지사는 자신의 소년공 시절 경험을 떠올리며 윤석열 전 총장의 '주120시간 노동' 발언을 비판했습니다.
[이재명/경기지사]
"(오전 9시부터) 새벽 2시까지 철야를 일주일 내내 하면 119시간이 아마 될 거예요. 정말 현실 모르는 그런 말씀을 들은 지금 현장에서 많은 노동자들께서 얼마나 가슴 아플까…"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이 지사의 안방인 경기도 북부를 찾아가 지역 주민들이 요구하는 '경기북도' 설치를 약속했습니다.
[이낙연/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기북도'가 새로 설치되면 강원도와 함께 평화경제를 위한 '메가시티'를 추진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합니다."
윤석열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에 대해 민주당 대선주자들은 집중포화를 쏟아냈습니다.
"지지율이 하락하자 정치적 생존을 위해 국민의힘에 합류했다".
또 "검찰을 권력하수인으로 전락시켜 독재정당의 후예들 품에 안겼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윤 전 총장이 지난 27일, 부산 민주공원의 87년 6월 항쟁 조형물 앞에서 부마항쟁이라고 발언한 것도 비판했습니다.
당시 윤 전 총장은 장제원 의원의 '1979년 부마항쟁'이란 설명을 듣고, "이건 부마항쟁이냐. 내가 대학교 1학년 때다"라고 언급했는데, 민주당은 "이한열 열사가 최루탄 맞고 쓰러지는 사진도 알아보지 못하나"고 비난했습니다.
이에 윤 전 총장은 "이한열 열사를 몰라본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부산, 마산 지역 항쟁들에 대한 조각 등이 있어 얘기를 나눈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MBC뉴스 김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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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박주영 장성태(대구) / 영상편집: 문철학)
김지경 기자(ivot@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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