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 당시 베를린 인근의 작센하우젠 수용소에서 경비원으로 근무했던 100세 노인이 재판대에 서게 됐습니다.
해당 남성은 지난 1942년부터 3년간 나치 친위대가 운영하는 수용소에서 수용자 3천여 명의 살인을 도운 혐의로 기소됐는데요.
독일 법원은 "피의자가 고령이지만 그의 건강 상태가 재판을 받을 수 있는 상태"라면서 오는 10월부터 관련 재판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달 함부르크 법원은 과거 강제수용소 간수로 지내며 5천여 명의 살인을 도운 혐의로 93세 남성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는데요.
나치 수용소 경비병들에 대한 유죄 판결이 이어지자, 희생자 지원단체는 "정의에는 유효기간이 없다"며 단죄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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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상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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