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1대가 차선을 넘나들며 주행합니다.
뒤따라 오던 차량이 충돌 직전에 속도를 줄입니다.
그제(20일) 새벽 3시 20분쯤, 서울 동작구의 한 지하차도에서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신고자 A 씨는 음주 의심 차량을 목격하고 약 7km를 쫓아간 뒤 경찰에 위치를 알려줬습니다.
경찰은 서울 금천구의 한 초등학교 앞에 정차해 있는 음주 의심 차량을 발견하고 운전자와 탑승자를 상대로 각각 음주 측정을 실시했습니다.
1명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고, 다른 1명은 면허 정지 수준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약 7km를 교대로 운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명 모두 취업 비자를 받고 국내에 들어온 외국인입니다.
이들은 무면허 운전을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신고자는 SBS와의 통화에서 "음주 의심 차량이 계속해서 주행을 이어가자 다른 사고를 막고자 뒤쫓아 가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찬범 기자(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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