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에는 강화도로 가보겠습니다.
코로나로 각종 공연과 전시회 축소로 문화예술계가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강화도 문화예술계 역시 마찬가지였는데요.
예술인들이 자신의 재능을 펼치지 못해 답답해하고 주민들 역시 위로받을 곳이 없어 힘들어했습니다.
단계별 일상회복으로 조금씩 회복하고 있는 강화도 문화예술을 소개합니다.
한기출 통신원, 단계별 일상회복 이후 열린 강화도의 문화 예술 행사들 소개해주세요.
【교동도-한기출 통신원】
네, 강화도의 공연 예술계는 조심스럽게 기지개를 펴고 있습니다.
지난 토요일, 교동도의 명물 대룡시장에선 거리 공연이 열렸습니다.
전통 아리랑 노래에 맞춰 탈을 쓴 남자가 탈춤을 춥니다.
주민들과 관광객들은 공연에 맞춰 모두 신나게 박수를 치는데요,
코로나 이후에 오랜만에 찾아온 대룡시장의 공연입니다.
탈춤공연 이외에도, 여러 공연들이 펼쳐졌는데요.
여성 가수가 노래를 부르고, 노인들이 함께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찾아온 공연에 관객들과 출연자 함께 즐기고 있습니다.
강화도 미술계 역시 기지개를 피는 모습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2년 만에 강화미술협회 회원 정기전이 강화미술관에서 열렸습니다.
80여 명의 작가들이 그려낸 아름다운 작품이 미술관을 가득 채웠습니다.
[우영란 강화미술협회 화가 / 1년에 한번 씩으로 정기적으로 꼭 전시회가 열리고,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미루고 미뤄왔다
가, 그래도 군에서 하는 미술관이 오픈되어서 하게 됐어요.]
[이은용 강화3·1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 우리 강화 3·1운동 기념사업회가 있는데, 우리 회원들이 여기 세 분이나 출품을 했어요. 전시회하고, 축하하려고 우리 임원진들과 같이 왔습니다.]
이 정기전은 지난달 26일에 열려 이번 달 7일까지 열릴 예정입니다.
코로나의 어려움 속에서도 강화의 예술 혼은 꿋꿋이 이겨나가고 있습니다.
교동도에서 한기출 통신원입니다.
[김미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