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에만 2억 장에 가까운 화폐가 폐기된 걸로 집계됐습니다.
액면가로는 1조 1,566억 원어치에 달했는데요, 잘못된 보관 방법이나 실수로 훼손 또는 오염됐기 때문입니다.
이를 가로로 이으면 총 길이가 2만 4천765km로, 경부고속도로를 30번 왕복한 수준이고, 쌓으면 에베레스트산의 6배에 달하는 높입니다.
이렇게 손상된 화폐는 한국은행 화폐 교환소에서 손상 정도에 따라 교환을 해주는데요, 남은 면적이 4분의 3 이상이면 액면 금액의 전액을, 5분의 2 이상 4분의 3 미만이면 액면 금액의 절반을 새 돈으로 교환해주고 있습니다.
다만 5분의 2 미만이면 교환받을 수 없습니다.
불에 탄 화폐 같은 경우에는, 붙어 있는 재 부분까지 남아 있는 면적으로 인정하는데요, 이 때문에 교환할 때 불에 탄 상태 그대로 원래의 모습이 최대한 유지될 수 있도록 재를 털어내거나 쓸어내지 말고 상자나 용기에 담아 운반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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